■ 마음의 양식/詩
어두운 밤의 그리움
지송나무
2020. 3. 18. 20:59
어두운 밤의 그리움
淸鶴
그믐밤 어둠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그러나 그리워하는 임은
더 확실하게 보인다..
옆에 있어야 할 그리운 임
멀리 있어도 가깝고 가까이 있어도 멀리
그러한 인연으로 언젠 까지 외로움으로
그리움 공기로 숨을 쉬며
남은 세월 발자국 세면서 가야 하나.
헝클어진 실타래 인연은
둘이서 풀어 야 쉬울 텐데
각각 멀리서 한 맺힌
한숨으로 뒤적거리기만 하는가.
봄을 맞은 금빛 인생 화려하게 꾸미고
고독은 멀리 기쁨도 사랑도 나누는 자유로
아름다운 인생살이를 엮어 야 할 텐데.....
칠흑 같은 밤이 가면 밝은 빛이 온 누리를 밝히듯
내일 아침 해가 뜨면
임의 가슴에도 어둠이가고
사랑의 밝은 빛이 비추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