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행복생활/건강한 음식
“모닝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잖아?” 마시면 안 되는 ‘최악’의 시간은…
지송나무
2025. 7. 8. 15:29
“모닝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잖아?” 마시면 안 되는 ‘최악’의 시간은…

호주의 한 의사가 커피를 권장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의 ‘컨시어지 닥터스’라는 비대면 진료 의료시설을 운영하는 일반의 잭 터너 박사는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최악의 시간대와 최고의 시간대’에 대해 말했다. 그는 “기상 30~60분 후, 잠을 자기 여섯 시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가 파괴된다”고 했다. 잭 터너는 커피를 마시려면 기상 후 60~90분이 지나고 먹으라고 강조했다.
기상 후 우리 몸은 ‘코르티솔’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외부 스트레스에 대해 반응하고 각성과 집중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아침에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우리 몸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일어난 후 30분에서 60분 사이에 가장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카페인이 부신을 자극해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한다. 즉, 코르티솔 분비가 더 증가하고 몸이 과도한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잭 터너 박사는 “이런 습관을 반복하면, 스트레스 조절 능력 저하나 피로 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장 박동, 혈압 상승, 신경 과잉 흥분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몸이 코르티솔을 분비하지 않아도 카페인을 통해 각성상태를 느낄 수 있다고 인식한다”며 “결과적으로 자연 각성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잭 터너 박사는 “잠자기 여섯 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평균 여섯 시간이다. 반감기란 몸에 들어온 물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오후 네 시에 커피 한 잔(100mg)을 마시면, 오후 열 시까지도 몸에 50mg이 남아 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뇌에서 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막는다. 결국, 자야 하는 시간에도 뇌는 카페인에 의해 자극받아 잠이 오지 않게 된다.
잭 터너 박사는 “기상 후 90분~ 두 시간이 지나고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이때 코르티솔에 의한 자연 각성이 끝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오전 일곱 시에 기상한다고 가정하면, 오전 아홉 시 반~ 열한 시 반에 커피 마시는 것을 권한다. 잭 터너 박사는 “이 시간은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해, 카페인이 실제로 도움이 시간이다”며 “아데노신이 분비가 활발히 분비되는데, 카페인이 이를 차단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 직후보다 위장 기능이 깨어 있어, 위 점막이 덜 자극받는다. 잭 터너 박사는 “점심을 먹고 한두 시간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다”며 “식곤증을 막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잭 터너 박사는 “커피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며 “시간만 잘 맞춰서 마시면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신진대사, 면역체계 반응,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의 ‘컨시어지 닥터스’라는 비대면 진료 의료시설을 운영하는 일반의 잭 터너 박사는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최악의 시간대와 최고의 시간대’에 대해 말했다. 그는 “기상 30~60분 후, 잠을 자기 여섯 시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가 파괴된다”고 했다. 잭 터너는 커피를 마시려면 기상 후 60~90분이 지나고 먹으라고 강조했다.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최악’의 시간대
잭 터너 박사는 “잠자기 여섯 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평균 여섯 시간이다. 반감기란 몸에 들어온 물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오후 네 시에 커피 한 잔(100mg)을 마시면, 오후 열 시까지도 몸에 50mg이 남아 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뇌에서 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막는다. 결국, 자야 하는 시간에도 뇌는 카페인에 의해 자극받아 잠이 오지 않게 된다.
커피 마셔도 좋은 ‘최고’의 시간대
잭 터너 박사는 “커피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며 “시간만 잘 맞춰서 마시면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신진대사, 면역체계 반응,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예경 기자 ky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