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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행복생활/건강

손톱 바짝 깎지 말고, 발톱은 ‘이 모양’으로…

지송나무 2022. 12. 10. 10:16

손톱 바짝 깎지 말고, 발톱은 ‘이 모양’으로…

전종보 기자입력 2022. 12. 10. 1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톱 아래 살이 보일 정도로 손톱을 바짝 깎는 사람들이 있다. 짧게 깎아야 깔끔해 보이고 빨리 자라지 않는다는 이유다. 별다른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짧게 깎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흰 부분을 남겨두는 게 좋다.

 

손톱을 지나치게 짧게 깎으면 주변 살이 외부 자극에 노출돼 각질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손톱이 피부를 보호하지 못하면서 손끝이 빨갛게 멍들 위험도 있다. 손톱을 깎을 때는 흰 부분을 1mm 이상 남겨두고, 안쪽은 둥글게, 모서리 쪽은 각지게 깎는다. 손톱 모서리 쪽을 사각형으로 다듬으면 손톱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다. 반대로 손톱을 뾰족하게 자를 경우 충격이 한 지점에 몰려 손톱이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손톱 양 끝을 너무 짧게 잘라도 안 된다. 양 끝이 짧고 둥근 모양이 되면 살을 파고들거나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손톱을 깎을 때는 양 끝을 먼저 자르고, 가운데 부분을 잇는다는 느낌으로 자르도록 한다.

 

발톱 역시 일자 모양으로 깎는 게 좋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 양끝이 말려 들어가면서 내향성 발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날카롭고 거슬리는 부분은 무리하게 깎거나 뽑지 말고 전용 도구를 이용해 갈아낸다. 발톱 양옆 모서리 끝은 살 밖으로 노출시켜야 한다. 손톱 깎이를 모서리에 밀어 넣어 깊숙한 곳까지 짧게 깎아선 안 되며, 내향성 발톱 예방을 위해서는 꽉 조이는 신발 또한 피하는 게 좋다. 신발 때문에 발톱이 발톱 바깥쪽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면 염증·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 수분을 머금고 있으면 자르기 쉬운 데다, 잘린 파편도 멀리 튀지 않는다. 샤워할 때 손톱 주변 세균이 씻겨 나가면서 세균 감염 위험 또한 줄어든다. 손·발톱 건강을 위해서는 유분·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핸드크림을 잘 바르고, 영양 공급을 위해 달걀, 우유 등 단백질 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손·발톱은 대부분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