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눈 덮인 한탄강에 9가지 여울물 소리 [자박자박 소읍탐방] 최흥수입력 2022. 12. 21. 04:31 철원 동송·갈말읍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에서 드르니까지 협곡 벼랑으로 이어지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옥빛 강물과 잔설이 수묵담채화를 그려 겨울 강의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포천에서 철원으로 이동하면 산은 멀어지고 들은 점점 넓어진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드넓은 평원이 눈 닿는 데까지 펼쳐진다. 평균 해발 300m, 철원평야는 강원도에서 가장 큰 들판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4만 년 전부터 12만 년 전 사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분출한 용암이 일대를 평평하게 뒤덮었다. 현무암이 풍화된 비옥한 토양은 논농사에 적합해 철원은 오래 전부터 쌀 주산지로 이름을 알렸다. 그 넓은 들판을 적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