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5. 05. 15

불로그에 올린 글이 부족하나마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 794

月影臺 (월영대)-李滉(이황)

月影臺 (월영대)李滉(이황) -조선 명종 때 성리학자 號는 退溪(퇴계)老 樹 奇 巖 碧 海 堧 (노 수 기 암 벽 해 연)늙은 나무와 기묘한 바위들이 푸른 바닷가에 늘어섰는데,孤 雲 遊 跡 總 成 煙 (고 운 유 적 총 성 연)최치원의 노닐던 흔적은 모두 한갓 구름이 도고 말았네,只 今 唯 有 高 臺 月 (지 금 유 유 고 대 월)지금 남은 것은 오직 당시를 말해 주는 높은 누대 와 달뿐,留 得 精 神 向 我 傳 (유 득 정 신 향 아 전)가만히 머물다 나를 향해 전하는 정신을 얻어 알게 되었네.★語句 解釋★月影臺 ; 마산에 있는 누대, 옛날 최치원이 노닐던 곳.老樹奇巖 ; 늙은 나무와 기이한 바위,碧海堧 ; 푸른 바다의 빈터, 푸른 바닷가.孤雲遊跡 ; 최치원이 노닐던 흔적.總成煙 ; 모두 한 가닥 구름..

♡ 인생 80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ㅣ전유진 - 제비처럼 (윤승희)

♡ 인생 80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기묘사화(己卯士禍) 때 동부승지(同副承旨) 직(職)에 있다가 삭탈관직(削奪官職) 당하고 파주 영봉산 자락으로 낙향한 김정국(1485-1542)은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최고의 병(病)이고 최대의 불행이라 했다. 1.좋은 음식 먹고도 더 욕심(慾心)내고, 2.좋은 옷 입고도 불평하고, 3.좋은 술 마시고도 욕(辱)하고, 4.서화(書畫)를 즐기면서도 화(火)내고, 5.미녀(美女)를 곁에 두고도 또 탐(貪)내고, 6.곡식(穀食) 쌓아 두고도 불만 (不滿)이고, 7.좋은 향(香)맡으면서도 좋은 줄 모르고, 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不平不滿), 한탄(恨歎)하니 이를 8부족(八不足)이라 했다. 반면(反面)에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다 했는데, ①토란국에 보리..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ㅣ험한 세상에 너의 다리가 되어 - 김종환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 언제나 연애시절이나 신혼때와 같은 달콤함만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 우리 속담은 '첫사랑 삼년은 개도 산다' 고 충고하고 있다. 사람의 사랑이 개의 사랑과 달라지는 것은 결국 삼년이 지나고부터인데 우리의 속담은 기나긴 자기수행과 같은 그 과정을 절묘하게 표현한다. 열살 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 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 줄은 눈 코뜰 새 없어 살고 마흔 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 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 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 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 어쩌면 철 모르는 시절부터 남녀가 맺어져 살아가는 인생길을 이처럼 명확하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자식 기르느라 정신 없다가 사십에 들어서 지지고 볶으며 지내며 소 닭보듯이, 닭 소 보듯이 지나쳐..

구부릴 줄 아는 인생ㅣ잊을수 없는 그대 - 나훈아

구부릴 줄 아는 인생 미국은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임에도 국민의 79%가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래서 의사들이 환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역시 "스트레스를 주의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라"는 것이다.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오늘 날, 눈에 보이지도 만져 지지도 않는, 이 스트레스라는 괴물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사람들을 억누르고 있다. 그래서 현대인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를, 방치해 두면 결국 신체적, 정신적 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캐나다 퀘백시에는 남북으 로 길게 뻗은 계곡이 있다. 이 계곡에는 한 가지 특이한 게 있는데, 바로 서쪽 비탈에는 소나무 나 측백나무, 당광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자라는데 비해, 동쪽 비탈에는 온통 히말라야 삼..

내일은 내일의 해가뜬다.ㅣ잊을수 없는 그대 - 나훈아

내일은 내일의 해가뜬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뜬다"🍒 어느 여기자가 직장생활 후 얼마 안 되어 26세에 발목을 다쳐 그만두게 되자 인생이 무너지는 좌절과 낙심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펜을 다시 잡고 소설을 쓰기 시작 했다. 생전 처음으로 쓰는 소설이어서 스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인내하면서 소설 한 권을 쓰는 데 무려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 원고를 가지고 3년 동안 이곳저곳 출판사를 다녔지만 풋내기가 쓴 소설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고 읽어 보려고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원고가 다 헤어져서 너덜너덜 해질 정도 였습니다. 어느 날 어떤 출판사 사장을 만나는데 만날 길이 없어서 출장가는 시간에 맞추어서 기차를 탈 때 붙잡고서, "사장님, 여행하는 동안 이 원고를 딱 한 번만 읽어 주..

나를 사랑하는 방법ㅣ고향의 눈/나훈아

◈ 나를 사랑하는 방법 ◈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 사시사철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안 투덜투덜 돌짝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꽃길을 걷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게도 시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과 맞서 정면으로 통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반성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약한 모습 그대로 보이고도 부드럽게 일어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통하여 마음에 자비와 사랑을 쌓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시련이 오면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점을 찾아 반성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더 늙고 싶지 않다면 !

❤더 늙고 싶지 않다면 ! 인간은 몸이 아니라, 감정이 먼저 늙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사람이 늙어가는 걸 주름살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0년 동안 노인들의 몸과 마음에 대해 연구한 일본 최고의 노인 학자 '와다 히데키' 교수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보다 감정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감정이 늙어가는 것에는 여러가지 징조가 있는데 몇가지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웃음이 사라진다. 눈물이 메말라간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못한다. 표정이 어둡고 사나워진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감정이 메마른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일수록 노화가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도 공감력과 감성이 뛰어나고 자기감정에 솔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빨리 늙고 싶지 않다..

손의 10계명

전봉선 수채화 손의 10계명 하나. 때리고 상처 주는 데 사용하지 않고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둘. 싫은 일을 남에게 미루는 데 사용하지 않고 궂은일을 먼저 솔선수범하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셋. 단점을 지적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넷. 차갑게 거절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따뜻하게 두 손을 꼭 잡아주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다섯. 받기만 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베풀고 나누어 주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여섯. 정보를 퍼 오는 데만 사용하지 않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일곱. 개인의 출세를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우리라는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여덟. 대충대충 일하는 게으른 손이 아닌 야무지게 일하는 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아..

지게와 작대기

지게와 작대기 짐을 실은 지게에 작대기가 없으면 어떻게 지탱하겠는가? 유명한 맨발의 인도 전도자 ''선다 싱(Sundar Singh)'' 이 히말라야 산길을 걷다가 동행자를 만나서 같이 가는 도중에 눈 위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였다. ''선다 싱''이 제안을 하였다. “여기에 있으면 이 사람은 죽으니, 함께 업고 갑시다.” 그 말에 동행자는 이렇게 대꾸하였다. “안타깝지만 이 사람을 데려가면 우리도 살기 힘들어요.” 동행자는 그냥 가버렸다. ''선다 싱''은 하는 수 없이 노인을 등에 업고 얼마쯤 가다 길에 죽은 사람을 발견하였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먼저 떠난 동행자였다. ''선다 싱''은 죽을 힘을 다해 눈보라 속을 걷다 보니 등에서는 땀이 났다. 두 사람의 체온이 더해져서 매서운 추위도 견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ㅣ봄처녀 /소프라노 신델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필명 이해인(李海仁, 본명은 이명숙, 1945- 현 77세) 수녀는, 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부산 성 베네딕도수녀원 수녀다. 이해인 수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란 시(詩)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바로 “당신의 얼굴”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눈 부신 태양은, 바로 “당신의 미소”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바로 “당신의 눈”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노래는, 바로 “당신의 콧노래”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붉은 노을은, 바로 “당신의 뺨”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풋풋한 과일은, 바로 “당신의 입술”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날씬한 사슴은, 바로 “당신의 목”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나무는, 바로 “당신의 어깨”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

늙음은 자연의 섭리 (攝里)ㅣ바람 불던날 - 나훈아

정인성 화백 작 / 만추 ♧ 늙음은 자연의 섭리 (攝里) 늙음과 함께 오는 어느 정도의 고통과 불편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것이 불행한 노년을 피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늙음은 내 잘못도 아니고 하늘의 뜻이고 섭리기에 원망하고 불평하기보다는 감사하는 편이 오히려 행복해지는 지름길입니다. 늙지 않으려 억지로 애쓰기보다는 곱게 늙고 즐겁게 나이 들기를 바라는 것이 오히려 현명합니다. 오늘까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노년의 삶을 하늘이 베풀어주는 축제로 만들어 삶을 즐기고 행복해하는 것이 진정 노년의 슬기입니다. 늙음은 섭리이기에 자연의 섭리에 지혜롭게 화답하면 노년의 삶이 축복과 은혜가 되고 매일매일을 멋진 축제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노년으로 살아가려면 건강과 재정문제를 절대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고..

유대인들의 힘ㅣ고향의 백일홍/나훈아

능소화 유대인들의 힘 이 세상에는 큰 나라라고 하지만 작은 나라가 있고, 작은 나라라고 하지만 큰 나라가 있습니다. 구 소련은 큰 나라입니다. 그러나 막상 문이 열려 들어가보니 너무나 작은 나라였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하는 거지나라입니다. 구 소련에 들어가서 당장 느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좀 늘어났겠지만, 내가 들어 갔을 때 모스크바에는 맥도날드가 하나뿐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햄버거 먹은 이들은 포장지를 가지고 가서 벽에 걸어 놓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지만 큰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을 가리켜 작지만 큰 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국토는 작지만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수는 많지 않지만 큰일을 하고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생긴 별명입니다. 유대인의 ..

기다려주는 사람ㅣ최성수 - 목련꽃 필 때면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 기다려주는 사람 '기다려주는 사람'♠♠ 산 위에서 기다리면 우리 함께 내려올 수 있고, 강가에서 기다리면 다 같이 건널 수 있습니다. 식탁에서 기다리면 우리 같이 먹을 수 있고, 외로운 노래도 기다리면 다 함께 부를 수 있습니다. 같이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참고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시간이라지만 기다릴 수 없는 것은 우리 바쁜 마음입니다. 말없이 기다려주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벗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잘 이겨내고 기다려준 벗님들이여~!! 천번을 보아도 당신은 언제나 참 좋은 사람입니다. 미더운 당신은 사랑입니다! 우리 아름다운 동행으로 항상 오래오래 함께하길 원합니다! 건강, 행복, 행운, 사랑, 이 4가지가 항상 함께하시..

70대는 인생의 갈림길

70대는 인생의 갈림길 70대는 인생의 갈림길 건강수명이라 함은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지금의 70대가 예전보다 더 건강한 것은 영양상태의 개선 때문이다. ​ 75세까지는 지적기능, 체력, 내장기능 등이 중년과 큰 차이가 없다. 80세, 90세가 되면 70대처럼 건강하게 활약할 수는 없다. 의학의 진보로 평균수명만 연장된 것이다. 회춘하는 약과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장기는 새로워질 수 있지만 뇌는 회춘되지 않고 노화는 계속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 일본에서 사망자들을 해부해 본 결과 85세가 넘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 그러나 70대 초반까지는 치매에 걸리거나 환자가 된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 따라서 건강한 80대를 연 ..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人生... 이렇게 살아라'ㅣ나훈아 / 등불

정용길 화백의 아름다운 세계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人生... 이렇게 살아라' 인생 이렇게 살아라...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할머니들이 쌈 싸먹는다던 그 잎…'마약용 양귀비'였다

할머니들이 쌈 싸먹는다던 그 잎…'마약용 양귀비'였다 한지수입력 2023. 6. 21. 14:38 영월·대구서 마약용 양귀비 불법 재배 적발돼 마약용 양귀비 구분하는 방법은 잔털의 유무 최근 마약용 양귀비 불법 재배 적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월의 한 휴게소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가 발견됐다. 양귀비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 20일 G1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강원 영월의 한 휴게소 건물 옆 텃밭에서 아편과 헤로인 등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하는 현장이 적발됐다. 이번에 발견된 양귀비는 총 170주로, 텃밭 주인은 "동네 할머니 집에서 몇 포기 얻었다"라며 화초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할머니들이 보통 (양귀비) 잎을 쌈 싸 먹는다"라고 하자 주인은 몰랐다는..

가장 아프게 무는 짐승은 사람이다.ㅣ까치가 울면 - 나훈아

이대원 화백 작 가장 아프게 무는 짐승은 사람이다. 가장 아프게 무는 짐승은 사람이다. 몸이 아닌 마음을 직접 물기 때문이다. 건강은 몸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고 행복은 마음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다. 내면보다 외모에 더 집착하는 삶은 알맹이보다 포장지가 비싼 물건과 같다. 기업은 분식때문에 죽고 인연은 가식때문에 죽는다. 꿀이 많을수록 벌도 많이 모이듯 정이 많을수록 사람도 많이 모인다. 음식을 버리는 건 적게 버리는 것이요 돈을 버리는 건 많이 버리는 것이고 인연을 버리는 건 모두 버리는 것이다. 입구가 좁은 병엔 물을 따르기 힘들듯 마음이 좁은 사람에겐 정을 주기도 힘들다. 죽지 못해 살아도 죽고 죽지 않으려 살아도 결국엔 죽는다. 굳이 죽으려고 살려고 아둥바둥 애쓰지 마라. 삶은 웃음과 눈물의 코..

만남/정채봉

전봉선작 수채화 만남/정채봉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아름다운 거짓말

아름다운 거짓말 🌴🌴🌴 한 마을에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서로에게 넉넉하게 무엇하나 제대로 해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은 시장에 나가서 장뇌삼 한 뿌리를 구해 그것을 약초꾼 한테 300백만원 주고 사 온 산삼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아내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 꼭, 다 씹어 먹는 아내..

인생과 시간

인생과 시간 시간은 모든 원료와 같은 것이다. 시간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시간이 없으면 모든 것이 또 불가능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산다. 시간의 세계에서는 천재라고 해서 1분 1초 더 받는것도 아니고 바보라고 해서 덜 받는 것도 아니다. 또한 미래의 시간을 앞당겨서 쓸 수도 없다. 단지 지나가는 시간만을 쓸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건강과 즐거움 기쁨과 만족 행복과 불행을 맛보게 되어있다. 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 그 안에 인생의 축복이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것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것 처럼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 온다. 그 마지막 날이 오면 어떻게 살겠는..

한시 모음 - 李仁老

한시 모음 - 李仁老 山居 산거 春去花猶在 춘거화유재 봄은 갔지만 꽃은 아직 남아 있고 天晴谷自陰 천청곡자음 하늘은 맑게 개었는 데 골짜기는 어둡네. 杜鵑啼白晝 두견제백주 한 낮에도 소쩍새 우는 소리 들리니, 始覺卜居深 시각복거심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깊은 산중임을 알겠네. 煙寺晩鏡 연사만경 千廻石經白雲封 천회석경백운봉 岩樹蒼蒼晩色濃 암수창창만색농 知有蓮防藏聚壁 지유연방장취벽 好風吹落一種聲 호풍취락일종성 굽이굽이 돌짝길 흰구름에 잠겼고 창창한 바위숲엔 어둠이 드렀네 짙푸른 절벽에 절이 놓여 잇나니 바람을 따라서 종소리 울리네. 陳澕(진화)·李仁老(이인로)의 江天暮雪(강천모설-강 하늘 저녁 눈) 江上濃雲翻水墨 강상농운번수묵 隨風雪點嬌無力 수풍설점교무력 憑欄不見昏鴉影 빙란불견혼아영 萬枝繁華春頃刻 만지번화춘..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ㅣ진해성 -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 잘했다, 고맙다, 예쁘구나, 아름답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기다린다.믿는다, 기대한다, 반갑구나,건강해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합니다.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입니다. 괜찮다, 잘될거야 , 힘내라, 다시 꽃 핀다, 걱정마라 , 위로의 말은 칭찬받는 아이처럼 금새 가지를 치고 조그맣게 입새를 틔웁니다. 그런 말, 희망의 말, 초록의 말을 건내세요. 누군가의 가슴속에 하루 종일 꽃이 피어납니다. 당신은 그의 기분 좋은 정원사가 되는 것입니다

"정"ㅣ금잔디-지름길

"정"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 한 송이 꽃이 피우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마음의 꽃을 당신에게ㅣ조용필 - 바람이 전하는 말 (1993)

정인성 작 중앙산 절포 계곡 마음의 꽃을 당신에게 당신이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당신과 만나야 되는 필연일수도 인연일수도 운명일수도 있는 당신과 나 당신으로 인해 당신 덕분에 많은 시간 기다림을 배우게 되었고 사랑이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살아가는 공간이 다르고 우리의 마음은 한곳을 향하지만 사랑하게 되면 욕심이 생기고 마음을 주어도 그칠줄 모르는 끝없는 내면의 욕심으로 당신의 마음을 다 채워줄수는 없기에 당신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당신을 보듬어 주는 마음으로 당신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으로 당신의 여린 가슴에 상처로 남아 아프지 않도록 당신의 행복만 위하는 그런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렵니다. 한세상 살아가면서 우연 또는 필연 혹은 인연의 어떠한 연유로든 편하게 만날..

인간의 정ㅣ세월아 - 장윤정

수채화 Bill Frave 작 인간의 정 꽃은 피어날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주고 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의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고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 아닌가? 세월아 - 장윤정

친구(親舊)~!ㅣ최진희 - 사랑은 시냇물

수채화 친구(親舊)~! 애지중지 (愛之重之) 키웠던 자식(子息)들 다 떠나니 내 것이 아니었다...! 꼬깃꼬깃 숨겨 놓은 옷장속 지폐(紙幣)들 사용(使用) 하지않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긴머리칼 빗어넘기며 미소(微笑)짓던 멋쟁이 그녀~! 늙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나는 서재(書齊) 아내는 거실(居室) 몸은 남이되고 말만 섞는 아내도 내 것이 아니었다...! 칠십인생 (7十人生)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빚만 남은 빚쟁이처럼 디기 서럽고 처량(凄凉) 하다...! 내 것이라곤 없으니 잃을 것도 숨길 것도 없다...! 병(病)없이 탈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년(十年) 이다...! 아 생각해보니 그나마좋은 건 친구(親舊) 였다...! 좋아서 손잡아 흔들어주고 웃고 말하며 시간(時間)을 잊게해주니~ 서로에게..

마음꽃 한송이 가져가세요!ㅣ유익종 -사랑이란 무었일까.

이난숙 화백 작 마음꽃 한송이 가져가세요!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와요. 아침엔 따뜻한 웃음으로 문을 열고, 낮에는 활기찬 열정으로 일을 하고, 저녁엔 편안한 마음으로 끝을 내지요. 어제는 지났지만 오늘은 만들어갈 수 있는 날이고, 내일은 꿈과 희망이 있는 날이며 웃어야 행운도 미소 짓고, 우리의 표정이 곧 행운의 얼굴입니다. 믿음은 수시로 들여마시는 산소와 같고, 신용은 언제나 지켜야하는 약속과 같지요. 웃음은 평생 먹어야 하는 상비약이고, 사랑은 평생 준비해야 하는 비상약입니다. 기분좋은 웃음은 집안을 환하게 비추는 햇볕과 같고, 화사한 미소는 집안을 들여다 보는 천사와 같으며, 꽃다운 얼굴은 한철이나 꽃다운 마음은 평생 지켜주지요. 장미꽃 백송이는 일주일이면 시들지만 ..

신기하고 재미있는 남녀(男女) 이야기

전봉선 화백작 수채화 신기하고 재미있는 남녀(男女) 이야기 신기하고 재미있는 남녀(男女) 이야기 쌀은 여성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보리는 남성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벼에는 수염이 없으나 보리에는 수염이 있다. 그리고 쌀밥은 부드럽고 감미로워서 먹기가 좋으나, 보리밥은 거칠고 쌀밥처럼 달콤하지 않다. 조물주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물과 불"은 서로 상극이면서도 둘이 만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게 섭리해 놓았다. 여성과 밭은 화성(火性)이며 남성과 논은 수성(水性)인데, 남성인 보리는 화성(여성)인 밭 에서 생육하고, 여성인 벼(쌀)는 수성(남성)인 논에서 생육한다. 이는 곧 남녀간에 서로 다른 이성이 없이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 할수 없음을 보여준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여성인 벼(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