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27장 《정말로 잘하는 사람은 - 도에 따른 행동의 완벽성》보통으로 걷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게 마련이다. 보통으로 말을 하는 사람은 말을 하다가 가끔씩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계산을 할 때 산대나 주판이나 계산기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보통 문도 단단히 닫으려면 빗장을 걸어야 한다. 보통의 매듭도 튼튼히 매려면 단단히 묶어야 한다. 모두가 일상적, 상식적 세계에서 보통으로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일상적, 상식적 세계를 넘어서서 완벽한 선善의 경지에 이르면 이런 외부적인 것에서 완전히 자유스러워진다는 것이다.도통을 하여 축지법縮地法이나 그 비슷한 능력을 발휘하게 됨으로 훨훨 날아가듯 가기 때문에 자국이나 흔적이 없이 다닐 수가 있다는 뜻인가? 입신入神의 경지에서 말을 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