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서울대서 3번째 졸업장, 내 별명은 '밥 잘 사주는 할배 선배' 박돈규 기자 입력 2020.06.20. 03:02 [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 50년 '공부 마라톤' 완주한 수의·경영·지질학사 이국희씨 서울대 수의학과와 경영학과에 이어 지구환경과학부를 졸업한 이국희(72)씨가 졸업 증서와 학생증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환경과학부는 과거의 지질학과·해양학과·대기학과가 합쳐진 것이다. 그는 “인생을 오래 살고 나서 공부를 하며 새롭고 즐거운 세계를 발견했다. 이번에 졸업한 서울대가 진짜”라고 했다.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 2월 서울대를 졸업한 이국희(72)씨는 학번이 75-73541이다. 1975년 지질학과(현재 지구환경과학부)에 입학해 학사모를 쓰기까지 45년이 걸렸다. 서울대 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