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이병철 회장에게 사랑받아 그 집무실에 걸렸던 그림 손영옥 입력 2021. 11. 21. 20:48 (23) 이당 김은호의 '간성' 미인도 이당 김은호는 일제강점기 조선미술전람회 등 각종 공모전에 당선되며 작가 인생 초기부터 인기 작가로 급부상했고 당시에 일본인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았던 ‘미인도’를 특히 잘 그렸다. 이건희 컬렉션인 위 작품은 김은호가 1927년 조선미전에 출품했던 ‘간성’(看星·비단에 채색, 138×87㎝)으로 여인이 마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이병철(1910∼1987) 회장의 집무실에는 아무 그림이나 도자기가 들어가지 않았다. 도자기는 ‘청자상감운학모란국문매병’과 같은 수준, 그림은 이당 김은호(1892∼1979)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