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이 만난 사람] "압록강대장, 압록강대장! 飢寒이 얼마나 심하오 부족한 날 용서하오…" ―낙동강 전투 당시 무전 교신 입력 : 2016.06.06 03:00 | 수정 : 2016.06.06 09:00 [6·25와 베트남전 두 死線을 넘다… 이대용 전 駐越 공사] "전쟁 때는 無垢의 정신으로 굵고 짧은 삶 값있게 살다 화사한 꽃이 떨어지듯 가버리는 게 軍人의 일생" "鴨綠江물 수통에 담는 장면… 그건 사진이 아니라 그림 그때는 그것이 요란스럽게 역사에 남을 줄 몰랐어요" "전쟁 때는 무구(無垢)의 정신으로 굵고 짧은 삶을 값있게 살다가 화사한 꽃이 떨어지듯이 가버리는 것이 군인의 일생이라고 했어요. 그러하듯 6·25 때 예하 소대장 4명과 직속상관인 부(副)대대장과 대대장까지 모두 전사했어요.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