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전래소화(古典傳來笑話) 제4화:뒤웅박 얘기들의 반란 古典諷刺 익살(諧謔) 제4화 : 뒤웅박 이야기 지금과 같이 책이나 신문이나 情報媒體가 거의 없거나 귀하든 옛날에는 책은 값도 비싸거니와 농촌에서 구하기도 어려웠든 시절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옛날이야기를 좋아하여 입담 좋은 이야기꾼을 찾아(사랑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는 게 낙이 이었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할머니가 하도 이야기만 찾아다니는 손자를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물론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면 공부도 못하고 가난하게 살게 되니 너무 즐기지 말라는 경계의 뜻으로 들려 주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어찌나 얘기를 좋아 하든지 누가 옛날 얘기만 하면 들어앉아서 극성맞게 베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