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으리" 우리의 항일투사 노래한 중국 대문인 징메이주, 1941년 한국광복군 기관지에 한인애국단 헌시 기고 연합뉴스 | 입력 2015.08.09. 06:3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의사는 아무 일 없는 듯 폭탄을 가슴에 안고 인파 사이를 헤쳐 나가/…/의사는 손을 들어 폭탄을 투척하네/…/중화의 건아들아 부끄러워 하여라/일세의 호걸을 우러러보아라/천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으리." 1941년 한국광복군총사령부가 처음 발행한 광복군 기관지인 '광복' 제1권 4기(6월호)에 실린 중국 문인 징메이주((景梅九·1882∼1961)의 시 '의사행'(義士行)의 일부다. 징메이주는 1911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국풍일보'(國風日報)의 편집·출판을 맡았고, 1934년 시안(西安)에서 항일 구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