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 안 할 거면 재산 도로 내놔".. 부모들, 자식 상대 '不孝소송' 지난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 노인정. 70~80대 할머니 7~8명이 모여 앉아 있는데 그중 한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미리 재산을 물려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하자, 나머지 할머니들이 일제히 "그건 안 된다"고 했다. 주변을 보면 자식들이 재산을 물려받는 순간 마음이 달라져 부모에게 소홀해지더라고들 했다. 이날 대화는 "재산이 많든 적든 죽을 때까지 갖고 있어야 자식들에게 대우받는다"는 얘기로 끝났다. 동네 노인정에 나온 이런 재산 증여 얘기는 TV 드라마의 소재로도 등장한다. KBS2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는 재산을 미리 달라는 자식들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30여년 동안 두부 집을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