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어떤 사람이 산속에서 산삼을 캐었는데 평소 친한 친구에게 선물했다. 그 친구는 아무 생각없이 그 귀한 산삼을 도라지인 줄 알고 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나중에야 자신이 먹은 것이 도라지가 아니라 귀한 산삼인 줄 알고 보내준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했습니다. 산삼을 고추장에 찍어 먹은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다가 문득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야말로 산삼과 같은 가족과 산삼같은 친구들을 "혹시 도라지 처럼, 더덕처럼 여기고 있지는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령 도라지, 더덕일지라도 내가 "심 봤다!" 하고 그들을 산삼 취급을 해 준다면 그들은 산삼이 될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제대로 보면 훨씬 멋지고 빛나는 남편이나 부인을 제대로 대해주지 못하고 별 것 아닌 것으로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