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도술 대결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이 두사람의 도술 대결 일화는 잘알려져 있다. 금강산 장안사에 한 스님이 찾아 왔다. 그는 바로 사명대사였다. 그리고 곧 법당에서도 한 스님이 나왔다. 사명대사 보다 스물셋이나 많은 서산 대사였다. 서산대사는 사명대사를 맞이하려 하였다. 그순간 사명대사는 참새 한 마리를 손으로 잡아 외쳤다. "대사님 지금 제 손엔 참새 한 마리 가 있습니다. 이새는 죽을까요, 살까요?" 피해 갈 수 없는 질문이었다. 새의 생명은 사명대사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어느쪽을 대답해도 틀리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그순간 서산대사는 뜻밖의 대답을 하였다. "대사! 지금 내 한 발은 법당에 한 발은 밖에 있으니 지금 나는 들어 갈까요, 나갈까요?" 이 또한 마찬가지 난감한 질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