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에, 선장에, 홍어장수까지..'조선판 하멜 '의 주인공들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경향신문 선임기자 입력 2021. 04. 06. 05:01 수정 2021. 04. 06. 09:40 .[경향신문] 1819년 1월 강원 평해(현 경북 울진)에서 출항한 선박이 일본 돗토리번에 표착해서 9개월만에 귀환했다. 이 그림은 돗토리번에 표착한 조선인 12명을 그린 초상화이다. 담뱃대를 물고 있는 안의기(53)를 중심으로 권인택(52), 김삼이(60), 안택이(43), 전성철(32), 김일손(50), 안용태(39), 심정손(40), 안용택(38), 이동백(32), 최오복(22), 이덕수(43) 등의 이름과 나이가 쓰여져 있다. 피부색과 마마를 앓은 자국, 옷주름, 담뱃대, 부채 등 소품의 특징묘사가 뛰어나다.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