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진정제 장기복용땐 치매 발병 50%나 높아" 수면·진정제를 장기 복용하면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저널에 실린 프랑스 보르도대학과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공동 연구결과를 인용해 수면·진정제에 주로 쓰이는 화합물질인 '벤조디아제핀'이 알츠하이머 등 기억상실 관련 질병의 발생률을 무려 50% 이상 높인다고 보도했다. 벤조디아제핀은 불안·우울·불면 증세를 치료하는 데 쓰이며, 특히 노인층이 이 물질이 들어 있는 약품을 주로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캐나다 퀘벡주에 사는 65세 이상 8천98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000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수면·진정제와 알츠하이머와의 관계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