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殺人不明勿動手 명확치않고서는 함부로 살인하지말라》
얼른 초불을 켜보니 침대위에 한쪽은 아내이고 또 한쪽은
자신의 누이동생이 자고 있었다...
안회는 다음 날, 날이 밝기 무섭게 되돌아가 공자를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고 하는 말이
"스승님이 게시한 두마디 말씀덕분에 저와 제 아내과 누이동생을 살렸습니다."
"어떻게 사전에 그런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계셨습니까?"
공자는 안회를 일으키면서 왈
"어제 날씨가 건조하고 무더워서 다분히 천동번개가 내릴 수가 있을 것이고
너는 분개한 마음에 또한 보검을 차고 떠나기에
그래서 그런 상황을 미리 예측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자는 이어서 왈"사실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지.
너가 집에 돌아간것은 그저 핑개였고 내가 그런 평판을 내린것에 대해
내가 너무 늙어서 사리판단이 분명치못해 더 이상
배우고 싶지않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한번 잘 생각해보아라...
내가 38이 23이 맞다고 하면 너는 졌지만 그저 관하나 준것 뿐이고
만약에 내가 38이 24가 맞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목숨하나를 내놓야하지 않게는가?
"너 말해봐라! 관이 더중요하냐 사람 목숨이 더중요하는가?"
안회가 비로소 이치를 께닫게 되어
"쿵"하고 공자앞에 다시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리면서 말을 했다.
"부끄럽기 짝이없습니다...
스승님은 대의(大義)를 중요시하고 보짤것 없는 작은 시비(是非)를
무시하는 그 도량과 지혜에 탄복할 따름입니다."
그 이후부터 공자가 가는 곳마다 안회가 그의 스승 곁을 떠난적이 없었다.
@顔回輸冠~(공자와 안회...)
안회(顔回) 공자(孔子)
우리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때에는 당신의 고집한
소위 자신이 옳다고 하는 도(道)를 억지로 이겨내었지만
이로 인해 가장 소중한것을 잃게 될 수도 있으며
매사에는 경중완급(輕重緩急)이 있는 법,
아무 의미 없는 체면, 쟁의, 분개 때문에
후회막심한 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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