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 제주관광 중심지 각광
뱃길 이용 증가… 7월 '오렌지 2호' 취항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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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포항이 뱃길을 이용한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여객선 취항도 잇따라 제주관광의 중심지로 일약 발돋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성산포항~전남 장흥군 노력도항간 여객선 오렌지호를 작년 7월부터 운항해 온 (주)장흥해운(대표이사 황성욱)은 오는 7월초 같은 항로 여객선 이용객 증가 추세에 맞춰 2762톤급 가칭 '오렌지 2호'여객선을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성산포항~장흥 노선은 1시간 50분대로 가장 짧은 운항시간대라는 장점 등으로 인해 여객선 이용객들이 크게 몰리면서 올 4월말까지 41만여명(1일 평균 1400여명), 차량 6만404대 수송실적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장흥해운은 성산~장흥간 여객선 이용객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일 것에 대비, 여객정원 800명에다 차량 152대를 실을 수 있는 2762톤급 오렌지 2호를 오는 7월 2일부터 운항키로 했다.
1일 1왕복이며 운항시간은 2시간 20분이다. 기존 운항중인 오렌지호는 여객정원 590명, 차량 80대이며 1일 2회 운항하고 있다.
또 성산포항이 이처럼 여객 이용객들로 북적이면서 성산읍 관내 식당·숙박업소 등 상권이 활성화되는가 하면 행정기관의 항만시설 확충 작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성산포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4억원을 투자, 여객터미널 및 화장실 증축과 주차장 확장에 들어가 오는 6월말 이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성산포항을 기점으로 한 여객선 이용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항로 여객선 신규 투입 및 신규 항로 개척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출처] 성산포항, 제주관광 중심지 각광|작성자 제주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