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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여행정보/수도권지역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

지송나무 2015. 8. 10. 09:47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


  • 위치
    경기 시흥시 월곶동 820-4

  • 월곶(月串)의 '곶(串)'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고 하며 인근에서는 월곶을 통칭해 '달월'이라고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설치될 만큼 군사상 중요시 되던 곳으로 1991년까지만 해도 바다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살아있는 갯벌이었다. 바다였던 이곳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시흥시가 면적 564,938㎡에 대한 매립사업(1992.8~1996.12.31) 실시로 횟집과 어물전 230여 곳을 비롯하여 각종 위락시설이 조성되면서 부터이다.

    월곶포구는 서해안의 특성인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주로 만조 전후로 어선이 드나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어판장에서는 배가 들어올 때마다 수시 경매가 이루어지는데, 많을 때는 3~4번까지 경매가 열리기도 한다. 언제든지 갓 잡아온 횟감들을 맛볼 수 있다는 싱싱한 즐거움, 그것은 월곶이 아닌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월곶은 뭐니뭐니 해도 포구의 특성에 따른 신선한 자연산 활어회가 자랑거리다. 그 많은 횟집 어디에 들어가 봐도 제각기 독특한 분위기가 있으며 월곶을 찾는 사람들이 언제라도 싱싱한 횟감을 사갈 수 있는 어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물론 가격이나 신선함에서 다른 지역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이다. 때문에 '진짜 회맛'을 아는 사람들이 물어물어 찾아온다. 여의도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만 달려가면 바다를 만날 수 있고 싱싱한 횟감의 풍성함에 취할 수 있는 곳, 월곶은 도시생활에서 쌓인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말끔히 지워버리고 새로운 생기를 충전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월곶포구 내에 있는 마린월드(위치, 월곶동 995-1)는 상업지역 2만7천2백36㎥에 연건평 1만8000㎥의 유럽 전통 스타일의 현대식 식당가를 건립하고, 단지 내에는 무료 옥외 해수풀장을 비롯 바비큐시설 등을 갖추고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위해 교통공원, 순환궤도열차, 바이킹, 우주전투기, 시뮬레이션, 회전목마, 타가디스코 등 총 15종의 기계위락시설을 설치, 수도권 외부지역의 쾌적하고 안정된 놀이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