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이른 봄바람 타고, 꽃가루 알레르기도 빨리 덮쳤다봄철 알레르기 질환 기승정해민 기자입력 2025.04.11. 00:55 0 게티이미지코리아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모(30)씨는 지난달 초부터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나타나 동네 의원을 다니고 있다. 이씨는 “일할 때 집중도 잘 안 되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며 “보통 3월 말이나 4월 초쯤 비염 증상이 생기는데 올해는 더 일찍 나타나 고생”이라고 했다.온난화로 봄 시작이 앞당겨지면서, 봄철 불청객인 꽃가루 알레르기가 찾아오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10일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이달 1~10일 경기 한양대구리병원 인근에서 채집한 꽃가루는 총 152개로 작년 같은 기간(141개)보다 7.8% 증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