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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양식/좋은글

모자람의 미덕ㅣ♬ 양하영 - 촛불 켜는 밤(2010년 1월 10일)

지송나무 2019. 7. 12. 07:43

 

 

 

 

 

 

모자람의 미덕          

      

때로는 모자람도 미덕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너무 깨끗한 물에는 고기가 살기 어렵고,

너무 완벽한 사람에게는 동지보다 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칠뜨기나 팔푼이 같은 사람이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잘난 사람보다 좀 모자란 듯한 사람에게 더 호감을 갖습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사람, 너무 완벽해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존경의 대상은 될지언정 사랑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예로부터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어딘가 조금 부족한 듯한 사람은 나머지를 채워 주려는 친구들이 많지만 결점이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함께 하려는 동지보다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적이 더 많답니다.   
친구가 거의 없는 100점 짜리 인생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80점 짜리 인생이 성공의 문에 더 가까이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보편적인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완벽이라는 벽을 쌓고 자신을 그 벽에 가둔 삶은

우물안 개구리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요? 


양하영 - 촛불 켜는 밤(2010년 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