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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智慧로운 삶의 選擇 法頂 스님 ㅣ♬백지로 보낸 편지 김태정

지송나무 2019. 10. 3. 14:56

 


인생무상


      

 

    智慧로운 삶의 選擇           法頂 스님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比較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宇宙的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劣等感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充實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純粹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自足해야 한다.

스스로 滿足할 줄 알아야 한다.
 내 그릇과 내 몫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남의 몫을, 남의 그릇을
 자꾸 넘겨다 보려고 한다.

所有를 제한하고 自制하는 것이
 우리 정신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환경과 自然을 덜
 毁損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한 삶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를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된다.

누가 내 人生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人生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孤獨한 존재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地平線을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無所有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無所有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無所有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選擇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富 보다
   훨씬 값지고 高貴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智慧로운 삶의 選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