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경숙 수채화
시간 속에 우리들/한려수
시간은 많은 것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사라지게도 한다
시간은 우리의 열정을
그리고 우리의 찬란한 영광
그리고 명예를 선사하지만
시간은 이런 것들을
아무런 서슴없이
어느 순간
송두리째 앗아가기도 한다
시간은 태어나고
존재하고 죽는 것과
시간은 사랑과
그리고 이별을
그리고 그리움을 주고
시간은
천진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고
나이 들어 추억들을 주지만
시간은
이런 것들을
아무 서슴없이
아무 망설임 없이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다
시간은 고민과 번뇌 괴로움
그리고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주지만
시간은 이런 걸
어느새 치유해주는
마법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도 공평하고
시간은 어느 누구도
차별하는 법이 없다
김민식 - 나의 사람아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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