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숙 화백 작
등불을 든 남자
한 남자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등불을 들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같은 골목을 지나가던 사람이 유심히 살펴보니
등불을 든 사람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이
등불이 왜 필요할지 의아했기에
붙잡아 물어봤습니다.
"저기요, 앞을 못 보는데
등불이 왜 필요합니까?"
그러자 그는 등불을 자기 얼굴에
가까이 대며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등불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저를 보고 부딪히지 않고
잘 피해 갈 수 있잖습니까?"
탈무드에 나오는 배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주위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론 순수한 배려와 호의를 잊기도 하고
스스로 손해 보지 않으려 더 강하게
움켜쥐기만 합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바뀌어 선의를 행한다면
세상과 타인의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나훈아-애정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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