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3 http://cafe.daum.net/kic3629/823/3109
|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인구 중 약 30%의 유병률을 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성인 질환입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뇌혈관 질환 및 심장혈관 질환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가 국민건강 증진에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고혈압에 대해 살펴보고 진단, 위험인자 및 관리를 위한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
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 mmHg 이상 또는 확장기혈압 90 mmHg 이상으로 정의되며 자세한 기준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
|
|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은 약 3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혈압은 상승하고, 남녀 사이의 혈압 차이가 줄어들게 됩니다. 60세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고혈압의 유병률이 50% 이상입니다. 전체적으로 남자의 유병률은 여자보다 5~10% 정도 높으며 여자의 경우는 폐경기 이후인 50대에 혈압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
- 고혈압의 임상평가 요즘은 진료실 밖에서 혈압을 편리하고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전자혈압계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가정혈압은 진료실혈압보다 고혈압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데 더 유용하고, 고혈압의 진단뿐만 아니라 고혈압의 관리에 있어 그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손가락 혈압계, 손목 혈압계는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위팔 혈압계를 사용이 권장됩니다. |
|
- 활동혈압 측정 활동혈압 측정은 보통 24시간에 걸쳐 15~30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며, 진료실혈압보다 예후를 더 잘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활동혈압 측정은 백의고혈압이 의심될 때, 고혈압약에 반응하지 않을 때, 간헐적인 고혈압이 있을 때, 임신 중 고혈압의 진단 시, 혈압이 불안정할 때, 자율신경 장애가 있을 때, 위험도 평가를 위해 정확한 혈압측정이 요구될 때, 혈압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판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 |
|
|
대부분의 연구 결과 수축기혈압을 10~20 mmHg 정도, 확장기혈압을 5~10 mmHg 정도 낮추면 뇌졸중은 30~40%, 허혈성 심질환은 15~20% 정도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치료에 따른 이득은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치료 중 비용-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합니다. |
|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이 감소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 일차약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약마다 더 효과적인 적응증이 있고 또한 부작용 발생도 개개인 모두 다르므로 환자의 상황에 맞는 약물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개전되고 있지만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약을 복용 중인 4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는 체중 조절, 운동, 절주, 저염식, 금연 중 3가지 이상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비율이 38.2%에 불과하여 지속적인 생활요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위험인자의 존재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필요 시 내과적 약물치료, 또는 선별적 검사를 통하여 심장질환 발생을 예방토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2월호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