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피란수도 부산] (23) 부산을 사랑한 위트컴 장군 차근호입력 2023. 9. 2. 09:00 부산역 화재 때 군수물자 풀어…"그 나라 국민 위하는 게 진정한 승리" 리처드 위트컴 장군 [위트컴 희망재단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25 전쟁 때 한국을 위해 싸웠던 해외 참전용사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는 유일하게 장성급 안장자가 있다. 미국 리처드 위트컴 장군이다. 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1953년 유엔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준장)으로 부산 땅을 밟은 위트컴 장군은 부산시민에게 숱한 선행을 베푼 인물이다. 정전 직후인 1953년 11월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6천여 가구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위트컴 장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