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143] 病馬(병마.병든 늙은말) /미산 윤의섭 乘爾亦已久 승이역이구 너를 탄지 너무나 오래 되였구나 天寒關塞深 천한관새심 추운 날씨에 먼 변경 요새에서 塵中老盡力 진중노진력 풍진속에 늙었고 힘히 다하여 歲晩病傷心 세만병상심 늘그막에 병이 드니 가슴아프다 毛骨豈殊衆 모골기수중 털과 뼈야 무리중 뛰여나랴만 馴良猶至今 순량유지금 지금에 이르도록 량순하게 길들여진 너 物微意不淺 물미의불천 비록 미물이라도 마음이나 뜻이 얕지 않으니 感動一沈吟 감동일침음 감격에 못이겨 깊이 마음잠겨 읊노라. ........................................................................... *乘爾=너를 탄지 *關塞深 =변경의 멀고 깊은곳 *塵中=풍진세상에 시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