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도] "내 눈이 보인다면 가장 보고 싶은 얼굴, 엄마" 김지은 입력 2020.05.08. 09:02 댓글 0개 [김지은의 ‘삶도’ 인터뷰] 노래하는 이소정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서 공연한 시각장애 소녀 어릴 때부터 눈 되어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던 시각장애 소녀 이소정 학생을 4월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일보 본사에서 만났다. 엄마를 생각하며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하니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고영권 기자 소정(16ㆍ서울맹학교 1)에게 엄마는 세상이다. 태어날 때부터 보지 못하는 소정은, 엄마의 목소리로 사물을, 글을, 빨강의 따뜻함과 파랑의 차가움을 배웠다. “그건 뭐야?” 옆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나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