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몽골초원에서 일어나 역사상 대제국을 건설한 대원제국, 원나라를 37년간 지배한 여인 기황후... 그녀는 공녀로 끌려간 고려의 여인이었다. 공녀들의 삶은 가혹하고 참담했는데 궁중의 시녀, 첩실이 되었으며, 유곽에 팔려나가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묵숨을 끊어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힘없는 나라는 더 이상 이국땅에 끌려간 백성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그녀 역시 공녀들처럼 운명의 모진 질곡 속에 내던졌지만, 그녀는 강하고 명철했고, 운명을 기피의 대상 아닌 극복해해야 할 상대로 고려가 자신들을 보호할 수 없다면 스스로가 지켜내야 했다. 지혜, 냉철한 판단과 뜨거운 열정으로 그녀는 제1황후에 등극한다. 700여년이 지난 오늘날, 사랑과 권력을 행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복원 전세계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