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의 따뜻한 축구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이야기,차범근의 따뜻한 축구 그라운드에선 바지가 없던 '갈색폭격기' 하지만, 경기장을 벗어나면 사람좋은 웃음의 '두리아빠'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 대단한 친구, 베켄바우어를 만나다 베켄바우어의 배려는 늘 주위를 따뜻하게 한다.| 뮌헨에 있는 SKY TV 스튜디오에서 바켄바우어를 만났다. 그런데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갑자기 독일 TV 카메라가 나타난 것이다. 그렇게 되면 SBS 카메라만 바켄바우어를 인터뷰 하는게 아니라, 독일 카메라 앞에서도 내가 바켄바우어랑 인터뷰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소심한 내가 짧은 독일어 실력으로 독일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 일은 언제나 최악이다. 갑자기 말이 엉키면서 머리속이 하얗게 떠버렸다.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