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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세계로 미래로/한국의 인물

뤼순감옥 안중근 의사 독방 첫 공개.. 마지막 흔적 고스란히

지송나무 2015. 6. 11. 10:19

 

 

[단독] 뤼순감옥 안중근 의사 독방 첫 공개… 마지막 흔적 고스란히

입력 : 2014-03-27 03:31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인 26일 안 의사가 일제에 의해 처형된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시 뤼순커우(旅順口)구 뤼순 감옥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하얼빈(哈爾濱)에서 안중근기념관 개관으로 추모 열기가 고조돼 여야 국회의원 9명으로 구성된 추모단(단장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서 의원은 추모사에서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떠올리면서 일본이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경구를 되새기기를 바란다”며 “일본이 과거사 반성을 통해 21세기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뤼순 감옥 측은 이날 안 의사가 수감됐던 감옥 내 독방을 공개했다. 감옥 측은 그동안 독방 내부 촬영을 통제해 왔다. 평소에도 자물쇠로 채워 놓은 채 외부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관리하고 있다.

 
10㎡ 크기의 시멘트 바닥에는 작은 침대, 책걸상, 나무로 만든 변기통, 물통 등이 있었다. 책상 위에는 벼루와 붓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안 의사는 이 책상에서 200여점의 유묵을 남겼다. 감옥 측은 간수부장 당직실 옆에 안 의사 독방이 있었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이 방을 재현했다.

 
뤼순=글·사진 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174410&code=1113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