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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고려장(高麗葬) 풍습 이야기

지송나무 2019. 8. 7. 14:17

 

노인전문요양병원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자 

고려장(
高麗葬) 풍습 이야기

 

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박정승은 노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가 눈물로

절을 올리자 노모는

 '네가 집으로 가는 길을 잃을까 봐

나뭇가지를 꺾어표시를 해두었다'

 말합니다.

박정승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노모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몰래 국법을 어기고

노모를 모셔와 봉양을 합니다.  

 

그 무렵 당나라 사신이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끌고 와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

를 알아내라는 문제를 냅니다.

못 맞히면

 조공을 올려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는

박정승에게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말을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렴,

 먼저 먹는 놈이 새끼란다."

이러한 노모의 현명함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왕을 감동시켜 이후

고려장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리스의 격언에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다른 집에서 빌리라' 는 말이 있습니다.

 삶의 경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국가나 사회에도

지혜로운 노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노인이 되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집착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 대신 나이는 기억력을 빼앗은 자리에

 통찰력을 놓고 갑니다.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활

용하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정순옥 / 새벽편지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