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도 후년 봄이 있다면
인생에도 다음해 또
봄이 온다면
젊은날 무심히 보내버린
그 봄을 잘 보낼수 있으련만
인생봄 두번다시 주어진 봄이 아니기에
오는봄에 마음아파 울고싶구나
새울고 꽃피고 건너산 중턱에
아지랭이 허리를 두르고
양지바른 곳엔 파랗게 봄이
올라와있네
꽃다지 달래 민들레 쑥
계절을 어쩌면 그렇게
맞춰서 오는지
인생에도 봄이 또한번 온다면
소녀적 그시절을 생각없이
보내지 않고
주어진삶을 멋지게 한번
살아내고 싶은데
이제는 단한번 주어진 봄이가고
서산마루 지는해가 마음을
쓰리게 하누나
내인생 단한번 주어진 그 봄
무심히 흘러가 버리고
먼지로 뒤덮힌 봄이오는 들녘을
바라보며 바스라져가는
낙엽마냥 마음도
바스라져 말라간다
-보리뱅이 -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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