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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사랑보다 깊은 정ㅣ♬구하나 - 제1항구 (1991)

지송나무 2019. 3. 14. 20:54

 

장용길 화백 작

 

사랑보다 깊은 정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情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납니다.

사랑은 좋은 걸 함께 할 때 더 쌓이지만,
情은 어려움을 함께 할 때 더 쌓입니다.

사랑 때문에 서로를 미워할 수도 있지만,
情때문에 미웠던 마음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꽂히면 뚫고 지나간 상처라 곧 아물지만,
情이 꽂히면 빼낼 수 없어 계속 아픕니다.

사랑엔 유통기한이 있지만,
情은 숙성 기간이 있습니다.
사랑은 상큼하고 달콤하지만,
情은 구수하고 은근합니다.

사랑은 돌아서면 남이지만,
情은 돌아서도 다시 우리입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언제 끝이 보일지 몰라 불안하지만,
情이 깊어지면 마음대로 뗄 수 없어 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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