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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정보/경상도지역

성주 청휘당 한옥펜션 도은 이숭인 기념관

지송나무 2019. 10. 3. 11:28

성주 청휘당 한옥펜션 도은 이숭인 기념관


 

청휘당 전경 

예절교육과 체험 숙박까지 즐길 수 있는 성주 한옥펜션, 고려 말의 충신이자 성리학의 기초를 확립한 성리학의 대가들인 삼은의 한 사람, 도은 이숭인 선생을 모신 사우 청휘당을 찾았습니다.

청휘당

- 주소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신파1길 28-6 수륜면사무소 옆
- 예약 홈페이지: https://www.sj.go.kr/cheonghwidang/main.do
- 대표전화 : 054-933-8898

물 좋고 공기 좋은 가야산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청휘당은 1375년 도은 이숭인 선생이 성주로 유배되었을 때 후학 양성을 위해 세운 사우로 후손들에 의해 중건되었다 600년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된 곳을 여러 번 중건 중수하다, 2018년 이숭인 선생 숭모사업 추진 위원회에서 국비와 지방비의 지원을 받아 역사 충절 현창 사업으로 중건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청휘당 안내도

현재 사당인 문충사, 강당인 도은재, 거경재, 명의재 등을 중건하였으며, 도은 기념관을 건립해 충절과 학문을 접할 수 있는 역사 문화체험과 교육의 장 그리고 숙박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청휘당 안내도 ( 사진 출처: 청휘당 홈페이지)

정휘당의 전경을 상세하게 표현한 모습입니다.

관물루

청휘당의 입구 관물루 입니다.
관물루에는 세 곳의 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을 보면서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요. 중간 문은 잠겨 있고 오른쪽과 왼쪽 문이 열려져 있습니다.
사찰에서는 문을 드나들 때 양옆 문 (협간 狹間)을 이용하고 합니다. 협간으로 들어갈 땐 왼 쪽문으로 들어가면 왼발부터 오른쪽 문으로 들어갈 땐 오른발부터 들어가야 하며 중간문은 어간 (御間)으로 임금 또는 높은 사람이 들어가는 문이라고 합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겠지만 충신 도은 이숭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니 예의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휘당

누각인 관물루를 들어서면 정면에는 청휘당, 오른쪽은 거경재, 왼쪽은 명의재가 있습니다.
거경재와 명의재는 한옥펜션으로 숙박이 가능합니다.

거경재, 명의재 숙소 모습

숙박은 한 채당 4명~6명까지 가능하며, 평일 각 10만원이며 주말은 15만원으로 전체를 빌리면 단체, 가족이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안에는 화장실과 욕실 주방 냉장고, TV, 에어컨 그리고 겨울에는 난방이 가능해서 편안한 잠자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청휘당 체험모습

청휘당에서는 숙박뿐 아니라 예절교육과 체험활동 그리고 음악회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숙박 객을 위해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을 설치해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여름은 빠이빠이 했지만 내년에는 꼭 아이들과 숙박과 체험 물놀이를 즐겨보세요
청휘당에서 한가위 명절이 있는 9월에는 전통공예체험 나만의 청사초롱 구상부터 원단을 재단 후 바느질로 만드는 ‘청사초롱 만들기’를 한다고 합니다.

모빌형 등 체험

오늘은 청사초롱은 아니지만 밤에 불을 밝힐 수 있는 모빌형 등을 체험했습니다.
밤에 침대 위에 대롱대롱 매달아 두면 예쁘겠죠!

도은기념관

청휘당 옆문 또는 앞에서 들어오시면 도은 기념관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숙박을 하지 않아도 청휘당과 도은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단
청휘당은 숙박 객이 계시기 때문에 조용히 관람을 하셔야 합니다.

도은기념관 내부

도은기념관 내부에는 고려 말의 문장 도학에 있어서 당대의 거벽인 도은 이숭인 선생의 500 수의 시문이 수록된 도은집목판과 목은 이색의 기문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도은 선생의 업적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청휘당에 오시면 꼭 도은기념관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청휘당 모습

청휘당에서는 한옥스테이 외에도 지난 8월 14일 한여름 밤의 토토즐이라는 음악회를 했으며 다가오는 9월 14일(토) 한가위 음악회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한옥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회 정말 기대가 됩니다.
청휘당을 둘러보며, 국악을 하는 아이들 합숙장소로 딱~ 이다라는 생각을 가졌는데요.
청휘당을 통째로 빌려 거경재와 명의재에서 숙박하며 넓은 청휘당 마루에 앉아서 가야금 또는 대금, 해금을 연주하며 수련을 다진 후 마지막 날 부모님을 모시고 발표회를 계획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일석삼조의 수련 장소로 추천합니다.

 

청휘당 입구 관물루

가야산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옥스테이체험과 예절교육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청휘당~ 숙박과 체험을 즐겨 보세요

 


장은희 경북여행리포터의 9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