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2∼3m의 높이에서 6개의 커다란 가지가 갈라졌는데, 이 중에서 3개는 옆으로 쓰러져가고 있다. 따라서 1983년에 수목 받침을 하였으며 보호책도 설치하였다. 우리나라의 오래 사는 은행나무는 대개 암나무인데 이 은행나무는 수나무로서 장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