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윤 화백의 - 수 채 화
♡ 사랑은 서로 간의 신뢰입니다 ♡
신뢰는 인간의 삶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끈입니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범한 실수나 오해를
신뢰로 보지 않고 성격으로 본다면
그 사랑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얼굴이 다르듯이 우리 모두는 성격도 다릅니다.
신뢰가 있는 사랑은 절대 성격 탓으로 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 속에 존재하는 두 개의 자아도 서로 싸울 때가 있는데
어찌 다른 존재의 둘이 만나 싸우지 않겠습니까.
때로 사랑은 싸워야만 합니다.
서로 부딪치고 편들고 협의하고 토닥거리고
미워하고 정들고 마모되면서
어느 날 문득 거울 앞에 선 것처럼
그 사랑 앞에서 자신을 보게 되는 것
왼손을 들면 오른손을 들어주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주는 것
그렇게 사랑은 서로를 확인시켜 주면서 닮아가는 것입니다.
최악의 실수 속에서조차 사랑은 긍정적인 면만을 봅니다.
혹여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 대하여 나쁘게 말하고
당신에게 해를 끼칠지라도
당신이 느끼고 있는 사랑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신뢰하는 사랑이란 안좋은 모습이 보이거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이 들려도 괘념치 않습니다.
그것을 긍정적으로 소화시킬 줄도 압니다.
몸속에서 깨끗하고 영양분 많은
흰 우유를 만들어내는 젖소와도 같이
그 어떤 모욕이나 고통들 또한
묵묵히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미소로 응답합니다.
남을 아프게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인하여 타인이 아프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면 그것은 사랑의 이기입니다.
사랑은 이해이며 신뢰이며 존중입니다.
존중이 있는 사랑은 타인을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조용필 - 내이름은 구름이여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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