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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무법자들, 피해야 할 운전자 유형!

지송나무 2020. 11. 12. 22:16

 

도로 위의 무법자들, 피해야 할 운전자 유형!

더자유 입력 2020.11.11. 11:02

 

 

후미에서 바짝 붙어서 쫓아오는 유형

자동차를 타고 도로 위를 다니다보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운전자들을 만나게 된다. 자의든 타의든간에 이들이 지나간 후 도로 위의 흐름은 깨어지고 주변 모두에게 위험한 순간을 남기고 사라진다. 제발 지켜주었으면 하는 도로 위의 문제들 짚어본다.

 

1. 1차로 정속 주행, 주변 상황은 나몰라라 Only My Way!

편도 1차선에서 저속 차량을 만나 일정 구간 저속으로 주행하는 상황은 어쩔 수 없다고 치자! 이럴 경우 무리하게 추월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3차선 도로의 1차로 혹은 고속도로의 1차로를 90km/h의 속도로 꾸준히 달리고 있는 자동차를 만나게 된다면 어떤 심정일지 이해할 것이다.

100 혹은 110km/h의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있다고 당당할 것인지 본인의 행동으로 전체적인 교통 흐름이 방해되고 있는지 주변의 상황을 한 번쯤 확인하고 느긋하게 정속주행을 이어나갈 것이라면 2차로 혹은 3차로의 하위 차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속도로의 1차로는 추월 시에만 활용하길 바란다.

 

2. 도로 위의 운전은 게임이 아니다!

요란한 굉음+라이트와 함께 등장하는 과속 차량을 종종 만나게 될 것이다. 후방에서 다가오는 과속 차량을 피하기도 전에 아슬아슬하게 옆을 지나치고 1차로에서 갓길까지 게임을 방불케하는 운전자, 아무리 빨라야 5분, 10분 밖에 줄일 수 없지만 도로 위는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

 

3. 갓길은 비워두시죠! 필요할 때마다 갓길 주행을 일삼는 운전자 유형

정체된 도로, 모두가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갓길을 과감하게 주행하는 자동차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렉카차는 그러려니 해도 비상 상황도 아닌데 조금 더 일찍 달리겠다고 갓길로 들어서는 자동차들이 좋아보이진 않을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신호를 통해 정체 시 갓길의 차선을 소형 자동차에 한해 내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많다. 예전처럼 갓길에 정차하는 자동차들은 졸음쉼터가 생기면서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갓길은 위급 상황을 위해 비워두길 바란다.

 

4. 방향지시등을 켜면 뒤에서 날아오는 운전자 유형! vs '내 차엔 깜빡이란 없다' 유형!

운전을 하다보면 상당히 다양한 유형의 운전자들을 만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좁아지는 도로, 불법 주정차로 차선을 바꾸거나 큰 도로로 진입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정상적인 운전자라면 좌측 방향 지시등을 켜고 차선 이동에 집중할 것이다.

차선 이동을 위해 방향 지시등을 켜는 순간, 느긋하게 주행 중이던 옆 차선의 자동차가 바로 옆까지 다가와 있는 순간을 자주 경험했을 것이다. 극심한 정체 중의 도로에서는 차선 변경이 훨씬 어렵지만 어느 정도의 흐름을 유지한 도로 위에서 자신의 앞으로 끼어드는 자동차를 무리하게 막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다. 물론 끼워주기 싫은 얄미운 운전자도 있을 수 있다.

늘 출퇴근하는 도로라면 도로 위의 상황은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디서 어디가 막힐지 몇 분 정도나 정체될지 ... 하지만 이런 순간에 언제나 나타나는 유형이 있다. 극심한 정체로 밀려있는 차선의 젤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들. 심지어 우측에서 끼어드는 차량도 상당수 있다. 이 유형의 경우, 방향 지시등을 켜면 빵빵거리며 비난 받을 것을 알기에 제일 약해 보이는 자동차를 노리고 옆에서 밀고 들어온다. 고가의 자동차도 이런 경우가 많아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5. 앞차와 일심동체! 제발 안전거리 좀 확보하시길

도로 위의 운전자들은 저마다의 다양한 운전 스킬과 노하우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여유있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로 앞차의 범퍼가 안보일 정도로 바짝 붙어서 위협을 가하는 운전자도 있다. 특히 야간에 밝은 라이트와 함께 뒤따르는 후속 차량은 더욱 피로감을 높이는 존재들이다.

좌우측의 차선에 여유가 있어 추월을 할 수 있음에도 그 상태를 유지하는 유형이 많다. 야간 운전 시 상향등이 켜진 것이 아닌지 한 번씩은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최근 몇몇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너무도 밝아 문제가 되고 있지만 본인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순정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밝은 광량으로 바꾼 자동차도 많이 있어 이런 문제들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6. 버스, 택시 운전자들은 조금 더 조심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대형 트레일러 면허부터 2종 소형, 바이크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들을 타는 특성상 좀 더 특이한 상황과 만나게 된다. 대중 교통, 택시, 마을 버스 운전자들께 당부할 이야기는 제발 지킬 것은 좀 지키자는 것이다.

지정된 하차 구역에서 손님을 내리고 태우자는 의미이다. 불법 주정차된 차들이 있다고 2차로의 도로에서 1차로에 세우고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것은 모두를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택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2차로의 인도에서 손님이 손을 들었다고 1차로에서 머리만 2차로로 돌린채 급정거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중교통 버스의 경우, 노선에 따라 차이를 보이겠지만 끝차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1차로의 좌회전까지 대여섯개의 차선을 가로 지르는 경우를 아직도 볼 수 있다.

 

7. 중앙선은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

출퇴근 시간 중앙선을 넘나드는 자동차들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반대편 차선에 차가 없고 본인이 가야할 좌측차선이 저 앞에 비어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반대편 차선을 역주행하여 50~100여미터를 주행한 후 골목으로 빠져 나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음 사거리까지 가기 싫어서 귀찮아서 유턴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하지만 정해진 룰을 따라 진행하던 선의의 피해자는 이런 규칙을 무시한 당신의 행동 때문에 일어난다.

 

 

8. 교차로 꼬리물기, 제발 끊어지길!

몇 십 미터 혹은 몇 백 미터만 달려도 교차로가 등장한다. 교차로의 길이, 사이즈, 교통량과 상관없이 신호는 주기적으로 바뀐다. 하지만 마음 급한 운전자는 신호가 바뀐 그 순간까지 교차로에 진입하려 애쓴다. 하지만 신호가 바뀐 후에도 교차로를 빠져 나가지 못하고 교차로내에 머물러 있을 확률이 훨씬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리물기는 이어진다. 단속도 그 때 뿐이다.

교차로의 꼬리물기는 본이 차선뿐만 아니라 다음 신호에서 출발하는 자동차와 엮이며 그 일대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교차로에 걸려 있더라도 신호를 받은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도록 위치만 제대로 잡아두어도 어느 정도 해소되지만 2~3개 차선을 걸고 막아선 경우는 대책이 없다. 하지만 미안한 기색도 없이 다음 날에도 또 꼬리물기를 할 것이다.

 

9. 번외, 주차장에서 주차 라인은 쫌 지켜봅시다!

일반적인 주차 구획, 주차 라인은 옆의 차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한 쪽으로 치우치게 세우면 옆차도 영향을 받고 다음 차에도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다.

최근 자동차들의 외관 사이즈는 커지는 반면 주차라인은 예전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누군가 라인을 밟고 주차를 시켰다면 반드시 그 파장은 주변 차들에 고스란히 전해진다. 제일 심한 경우 좌우측의 문을 모두 열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처까지 안 적어놓은 차라면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 수 있다.

 

10. 사고가 났다면 올바르게 대처해라!

자동차를 타고 운전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남들이 보지 않았겠지라며 자리를 이탈하거나 걸려도 범칙금을 내거나 발뺌하는 경우도 많다.

외관상 손상이 없는 정도의 사고인데도 둘이 현장에서서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보험회사에 전화하느라 긴 정체를 유발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30분 정도 정체된 도로에서 사건 현장을 지날 때 범퍼조차 상하지 않을 정도의 현장을 보면 제정신인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면 현장 사진을 자세히 찍고 위치를 표시한 후 운행이 가능하다면 옆으로 빼 주변의 흐름을 고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운전자의 입장에서 수도권 주변은 상당히 운전하기 피곤한 여건이다. 갈수록 정체의 길이가 길어지고 눈쌀을 찌푸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모두가 피곤하고 짜증날 수 있지만 조금 기다리는 것이 훨씬 빠른 흐름을 가져온다. 누군가 끼어들기만 하지 않아도 5분은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이다. 서로의 신호와 상황을 한번씩 배려하며 양보하면 좀 더 쾌적한 운전 여건이 될 것이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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