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5. 05. 15

불로그에 올린 글이 부족하나마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건강·행복생활/건강한 음식

사과나무 심은 데 미인이 난다는데? 탈모를 막을 수 있는 사과의 힘

지송나무 2021. 8. 10. 21:56

 

사과나무 심은 데 미인이 난다는데? 탈모를 막을 수 있는 사과의 힘

조예지 입력 2021. 08. 10. 15:54 

 

사과 속 폴리페놀과 아연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Giphy

 


[파이낸셜뉴스] 입추(立秋)를 지나 가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을은 여름 햇살로 손상을 입은 두피가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에 노출돼 두피염이나 탈모가 생기기 쉬운 계절인데요. 여름철 두피 관리에 소홀했다면,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 전까지 제철 과일의 풍부한 영양으로 탈모를 대비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초가을부터 제철을 맞는 사과는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사과 속에는 폴리페놀(Polyphenol)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존재합니다. 폴리페놀은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 산소가 혈관에 축적되지 못하도록 막고,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분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돕습니다. 두피의 혈액 순환에도 기여해 영양과 산소가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하며, 노화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사과에 포함된 폴리페놀 종류 중 하나인 프로사이아니딘(Procyanidin)이라는 성분은 모발의 상피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모낭의 세포 분화를 촉진해 모발의 성장기를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는 남성형 탈모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아연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하면서 탈모를 유발하는 DHT(Dihydrotestosterone) 호르몬으로 전환되어 발생하는데요. DHT 호르몬은 모유두에 도달하여 모근세포를 파괴하고, 모발의 성장을 방해해 탈모를 일으킵니다. 아연은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은 촉진하지만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즉,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 호르몬의 분비를 막음으로써 탈모를 막을 수 있죠.

 

사과는 과육보다 껍질에 영양소가 더 풍부하므로,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껍질에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물성 식이섬유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식품안전의약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사과 100g을 껍질째 먹었을 때 10.4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으나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식이섬유의 양은 1.4g에 그칩니다. 사과로 노화와 탈모를 잡고, 몸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