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길 화백 작
몰래 찾아온 가을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위에
몰래 앉은 새벽이슬
작은 방울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새벽녁에야
겨우 잠들었던
끝날것 같지않던
그 무더위도
소리없이 떠나가고,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가을 같은 것
다시는 없을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매미노래 여운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게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렸으면 참 좋겠습니다.
歌曲: 唐藝 ------- 為什麼 (DJ MV 版)
'■ 마음의 양식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화살 / 용혜원ㅣ염수연 ~ 말없는 약속 (2) | 2022.10.15 |
---|---|
인생열차ㅣ진해성 - 사랑반 눈물반 (0) | 2022.10.14 |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온다ㅣ甜蜜蜜(첨밀밀/Tian mimi) -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연주 (2) | 2022.10.09 |
인연ㅡ윤민수&신용재 - 인연 [불후의 명곡2] (2) | 2022.10.01 |
사랑/정연복ㅡ [여여 -이찬원+ 금잔디] 이찬원의 변함없는 시원한 꺾기,원곡자:금잔디(如如) (0) | 2022.08.20 |
마음으로 짓는 집ㅣ임혁/사랑꾼 (0) | 2021.12.18 |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ㅣ꽃과 나비-방주연 (0) | 2021.10.16 |
나에게 언제나 늘 반가운 사람ㅣ이찬원-힘내세요. (0) | 202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