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5. 05. 15

불로그에 올린 글이 부족하나마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일상생활/생활 상식

[충전 여자의 아침] 중고 휴대전화 우체국에 파세요

지송나무 2015. 6. 3. 14:33

[충전 여자의 아침] 중고 휴대전화 우체국에 파세요

<기자 멘트>

안 쓰는 낡은 휴대전화, 집에 몇개씩 가지고 계시나요?

괜히 낯선 곳에 팔았다가 제값 안 쳐줄까봐, 또 개인정보 유출될까봐 찜찜하셨다면 우체국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중고 휴대전화 파는 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시시각각 쏟아져나오는 휴대전화 신제품. 최근 기종 따라가다보면 쓰던 휴대전화 처리하기가 막막하죠.

집에서 잠자고 있는 휴대전화! 우체국에 가져가면 안심하고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먼저 온라인을 통해 분실, 또 도난당한 휴대 전화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매매가 진행되는데요.

매입가를 확인해주는 QR 코드를 통해 판매하고자 하는 스마트폰의 금액을 확인하고 나면 4가지의 추가 점검을 거치게 됩니다.

먼저 강화 유리가 파손된 곳은 없는지, 화면에 잔상이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하고요. 와이파이와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 하는 지 여부도 확인합니다.

이 네 가지에 외상이 있을 경우 금액을 어느 정도 금액을 차감한 뒤에 최종적인 판매금액이 결정됩니다.

스마트폰 이전 것, 그러니까 폴더폰도 여전히 갖고 계시나요? 지금도 팔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태(서울중앙우체국 주무관) : "폴더폰은 따로 고장 여부나 상태와 관계없이 개당 1,500원에 매입하고 있습니다."

모든 확인이 끝나면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이걸 제출하면 10분 이내에 판매자의 계좌로 매입금이 송금됩니다.

많은 민간업체에서도 중고 휴대전화 매입을 하고 있죠. 값을 제대로 매겼는지, 무엇보다 연락처나 사진과 같은 게 유출되지 않나 불안한데요.

<인터뷰> 이경태(서울중앙우체국 주무관) : "휴대전화 내 개인정보를 무료로 완전 삭제하고 있으며, 삭제 후 인증서를 메일로 송부해 드리고 있습니다."

메일로 정보가 잘 삭제됐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고 휴대전화, 그냥 쌓아두지만 말고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우체국에서 현금으로 바꿔가세요.

모은희기자 (monni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