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꽃처럼 돌아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전승훈의 아트로드] 구례 곡성=전승훈 기자입력 2024. 3. 24. 11:09수정 2024. 3. 24. 11:20 천연기념물 매화 여행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피어나 봄을 알린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추운 겨울부터 꽃을 피워내는 매화를 절개의 상징으로 보고 사랑했다. 국내에는 수많은 매화나무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매화는 수령이 수백 년 된 고목(古木)에서 피어난 꽃이다. 전남 구례와 곡성의 봄꽃이 흐드러진 섬진강변으로 매화 향기를 찾아 떠났다. 지리산국립공원에 있는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옆에 자라는 매화나무는 진한 검붉은 색의 꽃잎이 아름다운 홍매화다. 화엄사의 들매와 홍매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화엄매’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