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계곡산행2] 강원도 정선군 덕산기계곡 그곳엔 자연과 걷는 ‘길 없는 길’만이 있다 '정선'하면 '아리랑'이 떠오른다. 정선 아리랑은 지난해 12월 6일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는 정선 아리랑은 오늘날에도 새롭게 노랫말을 보태 전해지고 있다. 정선에는 아리랑과 함께 잘 보전되어야 할 자연경관이 많다.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덕산기 계곡도 그 중에 하나다. 덕산기 계곡에 숨어있는 덕산기 마을은 화전민들이 살던 곳이었다. 그러나 화전경작이 금지된 1970년대에 들어서 덕산기 화전민들은 다른 터전으로 떠나야했다. 이제는 몇 가구밖에 살지 않는 덕산기는 사람들에게서 잊혔다가 2007년에 KBS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소개된 이후로 다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