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농사짓기, 흉물인가 대안인가 줄어드는 농촌, 2020년엔 전세계 3분의2가 도시 거주 얼마 전 귀촌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충청남도 금산에 놀러갔다. 서울에서 꽤 오랫동안 살던 지인은 그새 동네사람들과 꽤 친분을 쌓은 듯 보였다. 알고 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올 여름 아버지 생신을 맞아 땔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60대 아들이 톱과 도끼를 들고 매일같이 산을 오르내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깜짝 놀라자 40대인 자신이 그 동네에선 막내라고 설명한다. 50대는 전혀 없고, 60-70대가 대다수란다. 하긴 2012년 8월이었던가. '전국노래자랑'에 69세 청년회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다수가 도시에 살고 있으니 실감을 못해서 그렇지 뉴스에선 이미 농촌이 초고령사회로 변하고 있다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