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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대의 스타/스포츠 이야기

레버쿠젠 감독 "손흥민, 거인임을 증명"

지송나무 2015. 6. 17. 14:19

레버쿠젠 감독 "손흥민, 거인임을 증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사미 히피아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해트트릭으로 최근 6주간 이어진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레버쿠젠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함부르크 SV와의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이 세 골이나 실점하면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3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이에 히피아 감독은 경기 후 하위권 팀 함부르크에 무려 세 골 내준 데 불만을 드러냈으나 손흥민의 활약에는 흡족함을 나타냈다.

히피아 감독은 경기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손흥민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자신이 왜 거인인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그는 "나는 손흥민에게 경기를 앞두고 끝까지 믿을 테니 머릿속에 많은 생각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레버쿠젠은 이날 함부르크를 꺾고 총 승점 28점째를 획득했다. 현재 분데스리가 3위 레버쿠젠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나란히 승점 28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다. 레버쿠젠과 선두 바이에른 뮌헨의 격차도 단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한편, 손흥민은 홍명보호에 합류해 스위스와 러시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후 오는 23일 오후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 나선다. 헤르타는 올 시즌 홈에서 5실점으로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홈 경기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헤르타전은 단 일주일 사이에 한국과 UAE를 오가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해야 할 손흥민에게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