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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

지송나무 2020. 3. 4. 19:56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시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 주고 싶고,

보여 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닳아 하고안타까워 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정열들을행복이라 말하고 싶습

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언젠간 해보리라` 맘먹은 일들이 하나 둘 내 안에 소망으로 쌓여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

습니다.

 

거울 저편의 퉁퉁부은 얼굴과 짝짝이 눈,입 언저리의 작은 흉터까지 이뻐 보이는 그런 기분좋은 아침을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들을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도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을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도 `난 행복해`라고 느낄 수 있는 열려 있는 마음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또 다른 오늘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그렇게 준

비하는 오늘 역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