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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특이한 장례식(공수래 공수거)

지송나무 2015. 6. 21. 13:40
특이한 장례식(공수래 공수거)






특이한 장례식
 
어느 지방에 아주 기이하고 특별한 장례풍습이 있었
다.그 지방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침대 위에 눕혀
놓고,가족들이 죽은 사람에게 화려한 옷을 입혀주고, 주
머니 속에는 돈을 가득 채워주고, 머리에는 모자를 씌워
주고,목에는 금목걸이를 걸어준다.
 
죽은 사람의 친구 두명이 각각 침대 양옆에 서서,그 중
사람(갑)이 신(神)의 역할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을)
죽은 사람의 역할을 한다.
 
두 사람은 대화를 시작했다. 갑이 을에게 먼저 물었다.
 
"너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돈을 가지고 태어났느냐?
"아닙니다.
 
대답이 끝나면 곧바로 죽은 사람의 옷 주머니에 넣었
돈을 모두 꺼낸다.
 
"너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목걸이를 하고 태어났
냐" 갑이 또 물었다.
"아닙니다."
 
이번에는 죽은 사람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풀어냈다.
그리고 그 둘의 대화는 계속된다.
 
"너는 이 세상에 모자를 쓰고 태어났느냐?"
"아닙니다."
 
"이 세상에 옷을 입고 태어났느냐?"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 모자와 옷도 모두 벗기고는 알몸이 된 상
관에 넣는다.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날 때,그 어떤 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즉,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
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지만,무한한 욕망에 사로
잡혀 허황된 욕심을 부리게 된다. 영원한 나도 없고, 영원한 내
것도 없는 것이다.내게 넘치는 부분을 나보다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베풀고 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인생이다.
<전건이>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受苦)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有益)한고


한 세대(世代)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
은 영원히 있도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성경 전도서 1 :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