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차 정기산행 보고 (월악산)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거니와 기피 산행지로도 1등인 산,
반응이 극과 극인 월악
바쁘디 바쁜 중요한 개인사 팽개치고
소중한 우정을 따라
우중의 월악을 거닐다.
천길 낭떠리지의 거대 암봉과 청풍호의 경관이 일품이지만
무려 343개의 마지막 계단
한 시간이나 걸어야 겨우 300m 전진이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아찔한 바위절벽과 질리도록 이어지는 계단의 고통
설악산(1708m) 치악산(1288m) 월악산(1094m)'3악
그 중에 막내지만 산세의 매운 맛은 하늘고추다.
이 산을 찾는 이 마다
형언하기조차 힘든 거친 암벽과 계단에 '악'하고
주변 조망에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감탄사가 '악'이라거늘
오늘은 비와 시계 제로의 운무로 실망이 이만저만
날씨 좋은 날 다시 오세나.
궤적파일 __20120913_월악산.kml
2013.9.27. 池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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