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맞아.. 또 고개든 '개고기 논쟁'
동물보호단체 복날폐지 캠페인
“고유의 전통을…” 식용 반대 팽팽
농식품부, 10년 넘게 결론 못내
세계일보 김건호 입력 2015.07.12. 19:12
초복을 앞두고 개고기 논쟁이 또 불붙었다. 윤그린 ADF(Anti-Dogmeat Friends·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 대표는 12일 "개고기를 먹는 것은 반려동물 보호라는 국제적인 가치관에 어긋나고 도축과정 또한 비인간적이기 때문에 국회는 개고기 식용금지 법안을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복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 서울 곳곳에서는 개 식용 반대와 복날 폐지를 주장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ADF는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에서 동물학살 복날 반대 캠페인을 열고 동물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복날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식용으로 한해 200만마리의 개가 죽어가고 있고 복날에만 160만마리가 희생되고 있다"며 "복날 폐지가 결과적으로 동물보호와 선진국으로 가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개고기 식용은 우리나라 고유의 식생활로 닭, 돼지, 소의 식용과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10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개 식용 여부에 대한 판단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하지만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개고기 식용은 우리나라 고유의 식생활로 닭, 돼지, 소의 식용과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10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개 식용 여부에 대한 판단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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