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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인생의 계단

지송나무 2020. 3. 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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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계단

 

 

 

 

 

 

오늘은 계단을 놓았습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첫계단을 놓을땐 가장
심여를 기울려 놓았습니다
그 계단은 인생에 첫 계단 이기에
옹아리로 놓았습니다

두번째 계단을 놓을땐
십대의 마음으로 놓았답니다
때묻지 않은 동심으로

세번째 계단을 놓을땐
사춘기의 사랑으로
놓았습니다
열정적으로

네번째 계단을 놓을땐
이상을 그리며 설계하여
정성을 다해 놓아 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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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는
다시 찿아오는 사랑으로
정열과 자아를 담는 순박함으로
놓았으며

여섯번째는 아직 격지 않았으니
희망의 샘물로 드리웠고

일곱째 드리우니
이제는 황혼기의
서글푼 눈물로 놓아드렸으며

여듦을 놓으려 하니
기억이 없어 희미한 그림자로
다가옴을 거역 하였고

아홉 계단을 놓으려 하니
이제는 붓질할 힘이 없어
구도로 이야기하며 설명
하였답니다

열계단에 이르니
이제는 오를 힘도 없고
설명할기럭이 없으니
인생 허무 하여이다

그래서 오른 이층
얻는것도 잃는것도
없더이다

여까지 다녀가신 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 하세요

뻥 뚫린 도로 처럼
감미로운 인생을
달려보길 청합니다

행복한 인연 드림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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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 Fogelberg - Rhythm Of The Rain